경사로 설치사업 현판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양--(뉴스와이어)--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관장 정헌주)은 12월 4일(목) 광양시 중마동 소재 힐링미용실에서 ‘무장애도시 광양만들기 사업’의 일환인 모두가게 현판식을 개최하며 2025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025년 무장애도시광양만들기 사업은 지역사회 상생을 강조하는 포스코그룹의 ESG 사회공헌 철학을 기반으로 추진됐으며, 단순한 예산 지원을 넘어 사업 전반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며 지역의 무장애 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사업의 의미와 효과를 더욱 높였다.
이날 현판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광양시의회 박문섭 총무위원장, 후원사 포스코광양제철소 박종일 부소장과 포스코인터내셔널 강필승 그룹장, 지역 내 이동취약계층 당사자, 모두가게 경사로 설치 상가 힐링미용실 대표, 복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무장애 환경 조성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2025년 ‘무장애도시 광양만들기’ 사업은 공동모금회 지정기탁을 통한 포스코그룹(포스코광양제철소, 포스코인터내셔널) 1억원 후원으로 추진됐으며, 3월부터 광양 전 지역 소규모 상가를 대상으로 신청접수를 받아 설치가 필요한 곳에 맞춤형 이동경사로를 지원했다.
엄정한 내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총 57개의 상가와 기관에 맞춤형 이동경사로를 설치하며 휠체어 사용자, 노약자, 유모차 이용자 등 누구나 제약 없이 드나들 수 있는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경사로가 설치된 상가는 ‘모두가게’로 지정돼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과 배려문화 확산에 동참하고 있다. 단순히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지역 상점주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형 무장애 도시 모델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스코광양제철소 박종일 부소장은 “광양시가 시민 모두를 위해 추진하는 무장애도시 조성 과정에 저희 포스코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특히 이동 약자분들이 일상 속에서 겪던 작은 불편이 해소되고, 지역 상가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변화가 현장에서 직접 확인되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광양시가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관심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무장애 환경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모든 시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의 기본 가치”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상가와 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시의회 박문섭 총무위원장은 “광양시의회는 무장애 도시 조성이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도시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련 조례와 예산을 면밀히 검토하고, 행정과의 협력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꾸준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백성자 대표(힐링미용실)는 “그동안 작은 턱 때문에 휠체어 이용 손님들이 불편을 겪는 모습을 늘 마음에 두고 있었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누구나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가게가 돼 정말 기쁘며, 지역을 위해 후원해 주신 포스코그룹과 사업을 추진한 관계기관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헌주 관장은 “2025년 한 해 동안 지역 상가의 자발적 참여와 후원사의 지속적인 관심이 뒷받침되면서, 이동약자들이 지역 상점을 보다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한층 강화됐다”며 “복지관도 지역사회와의 민·관 협력을 더욱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장애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조사·교육·연계 활동을 지속 확대해 무장애 도시를 실현할 수 있는 전문적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무장애도시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설치된 경사로와 ‘모두가게’ 상가를 꾸준히 관리하고 지원함으로써 이동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광양시중마장애인복지관 소개
중마장애인복지관은 전라남도 광양시 중마동에 자리한 사회복지기관으로, 사회복지법인 삼동회가 광양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2020년 6월 1일부터 개관을 준비해 각종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광양시의 모든 장애인을 대상으로 복지 증진과 재활 자립을 위해 다양한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실시하고, 비장애인과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 사업과 조사, 연구를 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