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화 은평연극협회 회장, 연극 ‘엄마의 레시피’서 열연

2021-11-18 09:13 출처: 은평예총

하경화 은평연극협회 회장(연극배우, 청주대 연극영화학부 교수)

서울--(뉴스와이어)--은평예총은 은평연극협회 회장을 맡아 은평 연극예술의 부흥을 꿈꾸는 하경화 연극배우가 대학로 ‘공간 아울’에서 열리는 연극 ‘엄마의 레시피’에서 화란 역을 맡았다고 18일 밝혔다.

연극 엄마의 레시피는 2021년 11월 4일부터 11월 28일까지 24일 동안 이뤄지며, 연극 시간은 평일에는 오후 7시(월요일 제외), 주말인 토요일은 오후 5시, 일요일에는 오후 3시에 각각 진행한다.

현재 캐스팅된 2조의 배우가 격일로 출연해 열연하고 있다. 연극에 출연해 공연 중인 출연 배우들의 이름과 역은 다음과 같다. △할머니 역(김태리, 하영화) △화란 역(하경화, 허인영) △주연 역(조지영, 황보다은) △존슨 역(정경훈) △특별 출연(엄지영, 배우)

◇연극 줄거리

명절 전날, 가족들이 찾아올 기대에 신이 난 할머니가 분주하다. 그리고 할머니와 엄마, 딸 등 3대가 모여 명절 맞이에 한창이다. 딸과 손녀딸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 싶은 할머니가 요리를 한다. 그렇지만 치매가 있는 할머니는 자주 깜빡깜빡 기억을 잊어버린다. 미국에서 유학 중인 손녀딸 주연은 어려운 가정 형편과 부족한 능력 때문에 공부가 버겁고, 존슨이란 교보 남자친구를 만나 심신까지 한 상태라 결혼을 승낙을 받으려고 존슨을 데리고 할머니가 사는 집으로 찾아온다. 할머니의 딸인 화란은 사업 자금이 필요해 엄마가 사는 집을 팔고 엄마를 서울 집 근처의 요양원으로 모시고 싶어 모의를 꾸미는 중이다. 할머니는 죽은 할아버지와 어려서 집을 나간 아들의 그리움에 자주 깜빡거리며 손녀딸의 남자친구인 존슨을 할아버지나 집 나간 아들로 착각하며 소동이 벌어진다.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이 연극에 대해 “이 연극은 개인주의가 팽배한 사회에서 엄마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전달하고 있으며, 캐스팅된 캐릭터들의 역할이 매우 적절하다. 할머니는 부엌을 들락거리며 명절에 올 가족들이 먹을 음식을 많이 준비하게 되는데, 결국 할아버지나 아들이 좋아하는 매운 음식을 준비해 할머니 가슴 속에 잃어버린 가족이 삶에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가를 관객에게 전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극은 자기의 능력이나 가정 사정에 관계없이 외국으로 유학을 가서 공부하는 유학의 실태를 풍자하는가 하면, 한국인 3세 존슨의 등장은 외국에서 자란 한국인 3세의 환경이 어떤지를 고발하기도 한다”며 “또한 전파사 아저씨로 나오는 사람이 결국 집 나간 아들로 멀리 가지 못하고 엄마의 근처를 뱅뱅 돌며 살고 있다는 설정은 많은 사람을 가슴 아프게 한다. 결국 연극 엄마의 레시피가 우리에게 던져주는 사회적 모순에 대한 고발은 함께 풀어가야 할 우리들의 숙제다”고 평했다.

하경화 은평연극협회 회장은 현재 청주대학교 연극영화학부 교수로 동국대학교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한 석사의 재원이다. 하경화 회장은 직접 작품을 쓰고 연출을 맡기도 하며, 배우로 직접 열연하며 다재다능한 배우이자 작가, 연출가로도 유명하다.

하경화 회장은 2017년 2인극연기페스티벌에서 스페셜연기상을, 같은 해인 이집트 샤롬엘세이크 국제페스티벌에서는 베스트포퍼먼스상과 평론가상을 수상했다. 2019년 2월에는 제3회 이집트 카이로 국제모노드라마 페스티벌에서 모노드라마 ‘HOME’으로 최우수 배우상을, 2019년 7월에는 모로코 카사블랑카 대학연극 국제페스티벌에서 연극 ‘리멤버’으로 전체 2위에 해당하는 베스트팀웍상을 각각 수상했다.

은평예총 개요

은평예총은 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서울지부 소속으로 현재 은평문인협회(회장 신동명)를 비롯해 은평미술협회(회장 김순이), 은평사진작가협회(회장 김성겸). 은평연극협회(회장 하경화)가 한국문화예술단체 총연합회(약칭 한국예총)으로부터 비준을 받고 활동 중이다.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배포 안내 >
뉴스와이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