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발전 플랜트 종합정비 솔루션 기업 수산인더스트리(코스피, 126720, 한봉섭, 김병현 각자대표)가 545억원 규모의 UAE 바라카 원전(BNPP) 1~4호기에 대한 계획예방정비(OH) 공급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계약 상대는 UAE 원전 운용사인 나와에너지(NAWAH ENERGY COMPANY PJSC)로, 수산인더스트리는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UAE 바라카 원전 1~4호기의 터빈 및 터빈 밸브, 발전기에 대한 계획예방정비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계약 금액은 한화 544억9000만원으로, 이는 최근 매출액의 17.95% 규모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창사 이래 최초로 해외 원전 정비 사업을 단독 수주하게 됐다며,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산인더스트리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특히 UAE 바라카 원전은 우리나라의 최초 수출 원전으로, 대한민국 원전 사업과 동반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게 돼 이번 수주에 대한 의미가 더욱 깊다고 덧붙였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지난해 4월 BNPP 1호기, 올해 3월 BNPP 2호기에 대한 계획예방정비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이미 100명 이상의 BNPP 정비 경험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이번 수주에 있어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는 UAE 및 중동 지역 매출의 추가 성장이 이어질 수 있도록 인력 채용 및 양성 그리고 영업망 확대를 위한 투자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그 외에도 수산인더스트리는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와 베트남의 복합발전소 정비 수주 입찰에 참여하는 등 해외 사업 비중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가 중장기 해외 정비 사업 성장을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