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 먹자골목 상인회와 꼼지락 공동체가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불광 먹자골목 상인회(회장 김산)는 ‘불광 먹자골목 꼼지락 전시회 및 상점가 체험 행사’를 성황리 종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불광1동 서울형 모아 어린이집 꼼지락 공동체(리더 이현주) 4개 어린이집(별산솔, 구립다음, 샘물퐁퐁, 작은별)과 협력해 서울신용보증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행사 기간인 11월 1일부터 1주일간 어린이집 소속 영유아들이 불광먹자골목 내 11개 상점 내부에 작품을 전시하고, 학부모와 전시 관람을 인증하면 경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 행사가 열렸다. 전시 작품은 북한산에 인접한 상권 특성 및 교육 목적을 반영해 재활용품·자연물 등 생태 친화적 소재로 제작했다.
11월 4일에는 불광 먹자골목 원형 광장에서 꼼지락 공동체의 탄소중립생활실천 바자회와 함께 상점가 캐릭터인 다람쥐 포토존, 도토리묵 만들기 시연, 도다리·낙지 등을 직접 만져보는 해산물 체험 부스가 운영돼 영유아와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불광 먹자골목 김산 상인회장은 “장기적으로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는 아이들과 가족들이 지역 상점가에 대한 친근함과 애정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상점가에 새로운 활력이 넘쳐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꼼지락 공동체 이현주 리더는 “원아와 학부모들이 이번 행사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으며, 지역 사회와 협력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 활동이 원아들의 공동체 의식 함양과 인격 발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은평구 골목형 상점가가 서울형 모아 어린이집과 협력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긴밀히 연대한 최초 사례다. 이를 시작으로 불광 먹자골목과 꼼지락 공동체는 MOU를 체결하고, 상권 활성화와 미래 꿈나무들을 위한 체험 사업 등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할 예정이다.
불광 먹자골목 상인회 소개
불광 먹자골목은 북한산에 인접한 음식점 특화 거리로 2021년 12월 서울시 은평구 1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됐다. 지역 내 유서 깊은 상점가이지만 인근 대형 몰들의 개장과 경쟁 상권 등의 영향으로 상권 침체가 진행 중이다. 점차 어려워지는 상권을 살리고자 2020년초부터 100개 이상의 지역 상점이 연대해 상인 공동체를 구축하고,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역 내 인프라 개선, 행사 개최, 홍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