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통영과 거제에서 진행된 ‘한민족 여행 테라피’ 프로그램에 참가한 경주 고려인 가족들
서울--(뉴스와이어)--GKL사회공헌재단(이사장 정진섭)이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1박 2일 동안 경주에 거주하는 고려인 가족들을 대상으로 ‘GKL 한민족 여행 테라피’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한민족 여행 테라피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와 GKL사회공헌재단이 독립운동사에 큰 족적을 남긴 고려인들의 모국 정착을 돕기 위해 전국의 고려인 동포들을 대상으로 국내 여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경주 행사에서는 통영과 거제를 중심으로 마을 전통 체험 및 역사 탐방, 그리고 아름다운 남해안에서 해양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통영을 처음 방문한 고려인들은 국내 1호 야간관광 특화 도시로 선정된 통영만의 특색을 즐길 수 있는 세병관과 동피랑 벽화마을을 둘러본 뒤 통영 케이블카에 탑승해 하늘빛 담은 겨울 통영 바다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통영의 전경을 만끽하고, 전통 나전 칠기를 체험했다.
이어 고려인들은 거제 참조은마을로 이동해 농촌문화를 체험하고, 여독을 풀었다. 참조은마을은 폐교된 구천 분교를 활용해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곳이다. 다음 날인 26일에는 거제에서 버드앤피쉬 체험장, 바람의 언덕, 포로수용소를 둘러보며 6.25 한국 전쟁 당시 17만여 명 포로들이 생활했던 모습을 살펴봤다.
한민족 여행 테라피에 참여한 경북고려인통합지원센터 장성우 센터장은 “아름다운 한국의 통영과 거제의 바닷가를 둘러보며 임진왜란과 6.25 한국전쟁의 아픈 역사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고, 정성스럽게 차려 주신 식사와 편안한 숙소 덕분에 즐거운 여행이 됐다”며 GKL사회공헌재단과 마을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GKL사회공헌재단의 한민족 여행 테라피는 올해 4월 전남 곡성과 구례를 시작으로 11월 26일까지 경상권(통영·거제·합천·고령), 강원권(인제), 충청권(공주·부여), 전라권(곡성·구례), 경기권(연천) 등 전국 5개 권역에서 총 25회에 걸쳐 650여 명의 국내 거주 고려인, 사할린 동포, 북한이탈주민, 이주여성 등 우리 동포를 대상으로 여행을 완료했다.
한민족 여행 테라피는 관광 공기업 GKL이 2014년 설립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익법인인 GKL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하고, 사회적 기업 착한여행이 주관했다. 착한여행은 2021년부터 ‘GKL 한민족 여행 테라피’를 주관하고 있으며, 여행자와 여행지 모두가 행복한 공정여행을 위해 마을 여행, 국내외 기획 연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착한여행 소개
사회적 기업 착한여행은 여행자와 여행지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공정여행 전문 여행사로, 2009년 설립 이래 유럽 17개국·아시아 16개국·미주 7개국·아프리카 3개국 등 14년간 45개국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역 파트너와 함께 기획한 프로그램은 지역 사회에 도움과 나눔이 가능한 봉사 활동과 자연환경 및 역사 문화 학습을 통해 관광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문화 보호에 기여한다.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을 추구하는 착한여행의 역할은 관광 자원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