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모빌리티 자산 관리 솔루션(PMS)을 제공하는 그라운드케이가 ‘식사대곡셔틀’로 주민 참여형 교통 솔루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클라우드 기반 모빌리티 자산 관리 솔루션(PMS)을 제공하는 그라운드케이(대표 장동원)가 ‘식사대곡셔틀’로 주민 참여형 교통 솔루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식사동은 경기 고양시 인구 105만명 가운데 약 10%(10만명)가 거주하는 인구 밀집 지역이다. 현재 위시티 대단지를 비롯해 1만 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생활 인프라와 자연 친화적 도시 계획으로 살기 좋은 동네로 평가됐으나, 초창기 계획과 달리 광역 교통망 등이 개발되지 않으면서 교통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최근 주민들 바람대로 신교통 수단(트램) 신설이라는 성과를 얻었지만, 2029년까지 기다려야 해 5년 이상을 꼼짝없이 교통 소외 지역으로 남아 있어야 했다.
이를 해결한 건 주민 참여형 교통 솔루션인 ‘식사대곡셔틀’이다. 식사대곡셔틀은 식사동 주민 1500여명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식사동~대곡역 간 직통 셔틀이다. 주민들이 직접 경비를 부담해 회원제로 운영되는 식사대곡셔틀은 최근 신도시 등 교통 취약 지역의 해결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식사대곡셔틀은 식사동 주민들과 그라운드케이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그라운드케이는 △실시간 차량 위치 확인 △QR 탑승권 발급 △탑승 인증 등 셔틀 운영, 관리의 모든 과정을 디지털로 구현했다. 모바일 기반 QR 탑승권으로 비대면 탑승 확인이 가능해 코로나 시대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고, 특히 늦은 시간 자녀 귀가를 걱정하는 부모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다는 후문이다.
식사대곡셔틀회 운영진은 “현재 주중 출퇴근 시간에 10분 단위로 셔틀을 운영하고 있다”며 “기존 마을버스로 40분이 걸렸던 식사동~대곡역 간 이동 시간이 15분으로 줄어 서울로 출퇴근하는 회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했다. 이어 “그라운드케이의 기술력 덕분에 코로나 시대에 필수인 비대면 탑승 프로세스를 구현할 수 있었다”며 “식사대곡셔틀이 교통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주민 스스로 솔루션을 찾은 대표 사례로 꼽히면서 인근 신도시인 고양 덕은지구도 셔틀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셔틀 회원들도 “기존 광역 버스, 마을버스는 여러 곳을 경유하다 보니 시간이 지체돼 서울 광화문 기준 출근 시간이 1시간 20분 정도 걸렸다”며 “하지만 셔틀로는 50분 만에 출퇴근할 수 있어 접근성이 향상된 데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그라운드케이 담당자는 “인천 영종도, 검단신도시, 계양구 등에서 운영되는 수요 응답형 아이모드버스처럼 앞으로도 스마트 도시의 스마트 모빌리티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식사대곡셔틀 프로젝트로 기업형 이동 솔루션에 집중된 자사 디지털 기술을 생활 밀착형 출퇴근 셔틀 운영에 적용해 스마트 교통이 필요한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 커뮤니티 단체와 협업해 교통 취약 지역의 문제점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식사대곡셔틀은 지난해 11월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식사동~대곡역을 매일 86회 왕복 운행한다. 식사대곡셔틀회 회원 수는 총 1500명으로, 일 평균 400명이 셔틀을 이용하고 있다.
그라운드케이 개요
그라운드케이는 글로벌 이동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모빌리티 PMS(Property Management Solution, 자산관리 솔루션) 스타트업으로 2016년 설립됐다. 실시간 예약, 배차, 관제, 거래처 관리, 정산 관리 등 모빌리티 운영을 위한 모든 기능을 지원하는 그라운드케이 솔루션은 필요한 기능만 선택해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다. 모빌리티 PMS는 정부 행사 수송, 관광지 셔틀, 글로벌 기업의 임직원 출장 차량 관리 등에 활용됐으며 2021년 4월 일반 운수사가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베타 버전으로 출시했다.